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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자기계발

천재들이 자랑하는 창의력의 비법 - 생각의 도약

by 캡틴작가 202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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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미국의 유명 테크 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는 고졸 인재 채용을 위해 메리토크라시 펠로십(Meritocracy Fellowship)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이 더 이상 좋은 인재를 길러내는 기관이 아니라는 팔란티어 CEO의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좋은 학벌만으로는 취업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는 인재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 글에선 세상을 바꿔온 천재들의 사고법을 통해 그 비결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천재들도 물론 필수 지식들은 암기했겠지만, 자신만의 생각 도구로 창의적 사고를 해내었습니다. 과연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예술가나 과학자들은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 오늘의 추천 도서인 「생각의 탄생」을 통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책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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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이 책에서 말하는 관찰은 그저 보는 것이 아닙니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에게 관찰은 '5층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바닥에 완전히 닿기 전까지 그를 그려내는' 정도의 집요함참을성 그리고 섬세함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생물학자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에게 관찰은 새소리만 듣고 어떤 새인지 맞추는 '청각적 관찰'입니다. 

 

 이렇게 집요함이 더해진 관찰은 위대한 발견을 이룩하기도 합니다. 아르키메데스(Archimedes)는 욕조에서 물질의 비중이 배수량과 관련 있음을 간파했습니다. 하늘이 왜 파란지 의문을 가졌던 존 틴달(John Tyndall)은 관찰을 통해 하늘의 푸른색이 햇빛의 산란 때문임을 밝혀냈습니다.

 

 오감을 더한 관찰은 일상 업무에서도 큰 힘을 발휘합니다. 고객이 불편하게 솔루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제품 디자인 개선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고객이 특정 기능에 집착하는 모습을 집요하게 관찰하면 고객의 업무 스타일, 조직의 업무 문화 등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면 남들이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입니다.

 

 

패턴인식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는 것입니다. 예상을 통해 하나의 원칙을 이끌어내고, 예상의 틀 안에 새로운 관찰 결과와 경험을 끼워 넣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패턴이 만들어지면, 새로운 의미로 해석할 여지도 생깁니다.

 

 질병의 분포와 원인을 연구하는 역학(疫學)은, 1854년 존 스노우(John Snow)라는 의사가 런던 중심부에서 콜레라로 죽은 사람들의 거주지를 지도로 작성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패턴이 하나의 학문까지 만들어낸 셈이죠!

 그리고 다빈치는 자신의 발명기제를 귀족 저택의 벽에 있는 복잡한 문양 속에서 발견한 형상으로부터 얻어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그냥 벽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발명의 영감이 되는 것이 패턴의 위력입니다.

 

존스노우-출처-PassportHealth
존스노우-출처-PassportHealth

 

 저는 여러 고객들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패턴들을 발견했습니다. 수시채용이 많은 인사팀들의 업무 패턴, 기업 규모가 작아 인사와 총무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고객들의 패턴 등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패턴은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자양분이 됩니다. 경쟁이 치열한 소프트웨어는 디테일의 차이가 고객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고객의 패턴 분석은 고객을 지키기 위한 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유추


 우리는 유추를 통해 다양한 현상들의 기능적 유사성을 찾아낼 수 있고, 이는 우리가 기존 지식의 세계에서 새로운 이해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은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입니다. 근대 과학의 기초를 닦은 이 천재는,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AI와 싸워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은 꼭 필요합니다. AI가 대신 생각하게 놔두지 말고, 우리가 생각할 여지를 남기고 상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앞서 소개한 관찰과 패턴인식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면, 생각지도 못한 영역끼리의 기능적 유사성을 발견하여 성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최근 레슬링을 시작했는데요, 레슬링에선 허리가 굽혀지지 않고 살아있어야 상대방에게 깔려도 역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게 기업 경영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핵심가치(Core)가 명확해야 경쟁 속에서도 눈에 띄고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핵심가치가 없다면(허리가 꺾인다면) 역전의 기회는 물 건너갈 겁니다.

 


 우리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천재들은 관찰, 패턴인식 그리고 유추 등으로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했고,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리고 천재들의 다양한 사고법은 집요함과 참을성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진득하게 자신 만의 분야에서 묵묵히 견디며 토대를 다졌던 인고의 시간은 헛되지 않습니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차별성 없이 살아남기 힘든 이 시대에, 역사의 획을 그은 사람들의 생각과 자세는 어땠는지 한 번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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