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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_이솝(Aesop) 백화점이나 몰을 가면 유독 오묘한 향을 내뿜는 가게가 있습니다. 다만 그냥 가게라고 뭉뚱그려 부르기에는 매장이 매우 특색 있고 고급스럽습니다. 갈색 톤으로 통일된, 가지런히 정리된 제품들이 풍성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무엇보다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개수대까지 있습니다. 갈색 계열의 묵직하고 단단한, 언제나 그 자리에서 특유의 향기를 내뿜은 이 브랜드는 바로 이솝(Aesop)입니다.  호텔 등의 고급 시설에 가면 이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고급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장 점원이 손을 씻겨주는 등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도 선사합니다. 이렇게 눈에 띄는 브랜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 한 번 브랜드에 대해 파보려 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땐 역시 매거진 B가 .. 2024. 6. 22.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_기업의 여정 '생존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신 분들께서는 크게 공감할 문장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우선 살아남는 것이 제1의 목표가 됩니다. 그러다 생존에 성공하면 사업 확장이라는 단계를 맞이합니다. 여기서 누구는 성공하고, 다른 누구는 실패합니다. 사업이 번창하기 위해선 고통스러운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토록 고군분투하는 사업가들을 위해 한 인물이 나섰습니다. 바로 남태희 스톰 벤처스(Storm Ventures) 대표입니다. 12개의 유니콘 기업을 포함하여 기타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인물입니다(컴투스에 투자하여 1,100% 수익률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는 책을 통해 스타트업이 어떤 단계를 걸쳐 성공할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B2B 스.. 2024. 6. 15.
순서파괴 일의 순서를 파괴한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혼돈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파괴라는 것이 새로운 것을 낳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이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러한 파괴를 몸소 실천해 오는 한 기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파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A부터 Z까지, 소비자들이 필요한 모든 제품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그 기업은 바로 아마존(Amazon)입니다.   아마존은 고객 경험에 집착하며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 성장 과정을 초기부터 지켜봐 왔던 두 인물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책으로써 대중에게 공유했습니다. 아마존의 기술 부사장이었던 콜린 브라이어(Colin Bryar)와 디.. 2024. 6. 8.
폴리매스 폴리매스(Polymath)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단순하게는 박식가(博識家) 즉, 넓게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과거에 우리가 아는 과학자나 철학자들은 대부분 박식가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라 학습해야 하는 지식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에 따라 박식가 보다는 한 분야를 깊게 파는 전문가들이 더 많이 등장했습니다. 교육 시스템 또한 전문가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박식가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와카스 아메드(Waqas Ahmed)입니다. 예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보이는 이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발견했습.. 2024. 6. 1.
매거진 B_바버(Barbour) 바버(Barbour)라는 패션 브랜드를 아시나요? 제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브랜드이기에, 백화점을 방문했을 때 잠깐 바버 매장을 지나가 보았습니다. 처음 접한 느낌은 '멋쟁이 중년'이었습니다. 남자답고 품격 있는 중년이 입으면 굉장히 멋있겠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헌팅캡을 쓰고 엽총을 들면 여지없이 사냥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떠올렸던 사냥꾼 이미지는 생뚱맞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바버는 수풀이 가득하거나 비바람이 세찬 날씨에 입으려고 만든 옷이기 때문입니다. 항구도시에서 탄생한 이 브랜드는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작업복에서 고풍 있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버가 걸어온 길을 보며 이 브랜드가 왜 성.. 2024. 5. 25.
셀렉트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롤렉스. 대중의 선택(셀렉트)을 받아 승승장구하는 브랜드들입니다. 이들이 잘 나가는 이유는 단지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점일까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일까요? 성공한 브랜드 사이의 공통점도 있겠지만, 각자의 차별성과 특별함 덕분에 성공했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롤렉스는 롤렉스이니까요!  이처럼 브랜드와 관련해 신선한 시각을 가진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여병희 님입니다. 그는 15년 동안 백화점에 근무하며 브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웠습니다. 그는 이 시대를 100가지 취향이 공존하는 평균 실종 시대라고 말합니다. 트렌드며 콘텐츠며,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시류에 따라, 그는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되는 .. 202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