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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자기계발

생각하는 힘을 기르자 - 생각의 도약

by 캡틴작가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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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말쯤 글로벌 커머스 기업인 아마존(Amazon)에서 사무직 3만 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계속해서 해고하는 이유를 우리는 압니다. AI 때문이라는 것을요. 단순 사무 업무에 사람이 필요 없어지는 이 시국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의문에 대해 도야마 시게히코(外山滋比古) 교수는 한 가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바로 '생각하는 힘'입니다. 그는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인간 고유의 생각하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잘 생각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창의적인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의 명저서이자 오늘의 추천 도서인 「생각의 도약」을 통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책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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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여전히 한국에는 수능 제도가 있고 그 점수에 따라 서열상 우위에 있는 대학교로 학생들이 진학합니다. 다만, 여전히 암기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수능인데요, 작가에 의하면 머리에 지식을 때려 부을수록 창의력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합니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오히려 잊어야 합니다. 생각이란 걸 해보기 전에 외워버린 지식이 튀어나와 버리면, 생각해 볼 틈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본 지식은 필요하지만, 모르는 것이 있다면 생각을 할 틈이 생기고, 그 틈 속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망각이야말로, 컴퓨터를 이길 수 있는 인간 고유의 무기입니다. 지식을 최대한 많이 습득하고, 습득한 대로 말하기면 하면 컴퓨터와 다를 바 없습니다(이건 컴퓨터가 더 잘합니다). 반대로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며 머릿속을 정리하면 새롭고 유용한 정보가 쉽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고를 하며 이전에 하지 않았던 생각들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조적 사고를 위해 어떻게 잘 망각할 수 있을까요?

 

 

머리는 비우는 방법


 학교에서는 절대 외운 지식을 잊어버리라 가르치지 않지만, 우리는 컴퓨터와 달라지기 위해 잊어버리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망각하는 방법의 첫 번째는 다른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마치 학창 시절 매 교시마다 다른 과목을 듣는 것처럼요. 냄비를 쳐다만 본다고 물이 끓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일에 열중하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금세 끓어있는 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누구나 알듯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휴식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옛날 과학자나 철학자들을 보면 욕조 속에서, 나무 그늘 아래서 그리고 숲 속 산책길에서 휴식의 시간을 갖습니다(사유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휴식과 같은 틈 속에서, 그들은 본인들의 사상과 과학적 발견을 이룩해 내었습니다. 

 

뉴턴의-사과나무-출처-ancienttreeforum
뉴턴의-사과나무-출처-ancienttreeforum

 

 머리를 비우는 또 한 가지의 방법은 메모하지 않는 것입니다. 강연을 들을 때 메모하지 않으면 대부분 내용을 잊어버릴 겁니다. 그런데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기억이 뚜렷이 남습니다. 오히려 필요 없는 것들이 저절로 덜어내지는 효과가 있는 셈이죠. 빽빽한 깜지가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아날로지


 이제 필요 없는 것들을 망각하면서 생각할 틈을 만들었다 칩시다. 창의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우리는 아날로지(Analogy)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아날로지는 쉽게 말하면 유추입니다. 서로 다른 두 대상 사이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통찰이나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죠. 말은 거창한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사고법입니다(인생은 마라톤이다!).

 

 아날로지를 잘하려면, 낯선 곳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올 줄 알아야 합니다. 현실의 문제를 완전히 다른 분야와 연결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 인재상을 연구할 때, 수학의 육각형을 아날로지 대상으로 정합니다. 그리고 육각형이 고르게 균형을 이루듯, 회사가 원하는 인재도 육각형처럼 각 요소를 다 갖춰야 한다라고 유추해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비교를 통해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가는 책에서 인재를 글라이더와 비행기로 묘사했습니다. 둘 다 날아다니지만, 비행기는 자력으로 날 수 있는 엔진(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졌습니다. 글라이더는 엔진이 없습니다. 이처럼 두 대상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복잡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 문제는 무엇이랑 비슷할까라고 생각해 보세요. 아날로지가 여러분들을 창의로운 인재로 만들지도 모릅니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암기력 만으로는 AI 시대에 인재로 돋보이기 힘듭니다. 오히려 필요 없는 지식을 덜어내고, 지식과 지식 사이의 빈 공간을 만들고, 그 틈을 사유의 시간으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생존을 위해 다 같이 사유하는 사람이 되어 생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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