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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브랜드16

매거진 B_모노클(잡지 추천) 독자분들은 요즘 잡지를 읽으시나요? 저는 미용실에 갈 때 그리고 군대 시절에 잡지를 많이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멋진 시계와 패션 브랜드들을 즐겨 보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잡지라고 하면 하나의 재미거리로 여겨집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 잡지를 거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 사례처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종이 매체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한 잡지 브랜드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높은 퀄리티의 저널리즘을 앞세워 여전히 성장하는 브랜드. 많은 지식인들로부터 사랑받으며, 종이 매체의 저력을 과시하는 이 브랜드는 바로 입니다.   오늘은 모노클이 왜 특별한 브랜드인지, 추천도서인 매거진 B_모노클을 통해 소개하려 합니다(잡지 추천).. 2024. 7. 12.
매거진 B_이솝(잡지 추천) 백화점이나 몰을 가면 유독 오묘한 향을 내뿜는 가게가 있습니다. 다만 그냥 가게라고 뭉뚱그려 부르기에는 매장이 매우 특색 있고 고급스럽습니다. 갈색 톤으로 통일된, 가지런히 정리된 제품들이 풍성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무엇보다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개수대까지 있습니다. 갈색 계열의 묵직하고 단단한, 언제나 그 자리에서 특유의 향기를 내뿜는 이 브랜드는 바로 이솝(Aesop)입니다.  호텔 등의 고급 시설에 가면 이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고급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장 점원이 손을 씻겨주는 등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도 선사합니다. 이렇게 눈에 띄는 브랜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 한 번 브랜드에 대해 파보려 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땐 역시 매거진 B가 .. 2024. 6. 22.
매거진 B_바버(잡지 추천) 바버(Barbour)라는 패션 브랜드를 아시나요? 제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브랜드이기에, 백화점을 방문했을 때 잠깐 바버 매장을 지나가 보았습니다. 처음 접한 느낌은 '멋쟁이 중년'이었습니다. 남자답고 품격 있는 중년이 입으면 굉장히 멋있겠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헌팅캡을 쓰고 엽총을 들면 여지없이 사냥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떠올렸던 사냥꾼 이미지는 생뚱맞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바버는 수풀이 가득하거나 비바람이 세찬 날씨에 입으려고 만든 옷이기 때문입니다. 항구도시에서 탄생한 이 브랜드는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작업복에서 고풍 있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버가 걸어온 길을 보며 이 브랜드가 왜 성.. 2024. 5. 25.
셀렉트(밀리의 서재 추천)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롤렉스. 대중의 선택(셀렉트)을 받아 승승장구하는 브랜드들입니다. 이들이 잘 나가는 이유는 단지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점일까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일까요? 성공한 브랜드 사이의 공통점도 있겠지만, 각자의 차별성과 특별함 덕분에 성공했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롤렉스는 롤렉스이니까요!  이처럼 브랜드와 관련해 신선한 시각을 가진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여병희 님입니다. 그는 15년 동안 백화점에 근무하며 브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웠습니다. 그는 이 시대를 100가지 취향이 공존하는 평균 실종 시대라고 말합니다. 트렌드며 콘텐츠며,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시류에 따라, 그는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되는 .. 2024. 5. 18.
매거진 B_아페쎄(잡지 추천) 독자분들은 어떤 패션 브랜드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대학생 시절에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즐겨 입었습니다. 직장을 가지면서부터는 조금 더 질이 좋은 브랜드를 주로 찾았습니다. 특히 세일즈를 하기 때문에 깔끔한 스타일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느낌의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한 번 구매하면 오래도록 입다 보니, 세월이 흘러도 무난히 입을 수 있는 옷이라면 더욱 환영입니다.  프랑스하면 주로 명품 브랜드들이 떠오릅니다. 반면 파리지앵하면 떠오르는 대중적인 브랜드도 있습니다(한국에선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습니다만). '기본 아이템', '클래식', '베이식'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프랑스의 대표 패션 브랜드, 바로 아페쎄(A.P.C)입니다. 아페쎄는 '창작과 제작의 아틀리에(Atelier de Production et de C.. 2024. 3. 23.
룰루레몬 스토리(밀리의 서재 추천) 레깅스. 공공장소에서 가끔 논쟁거리가 되는 옷입니다. '개인의 자유다'라는 의견과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섭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교사가 여성용 레깅스를 입어 논쟁이 오가기도 했었습니다. 이제는 출퇴근할 때도 레깅스를 입는 사람들이 보일 정도로 일상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레깅스를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만든 브랜드와 관련 있습니다. 요가에 진심이었던 칩 윌슨이라는 사람이 탄생시킨 브랜드입니다. '레깅스계의 샤넬'이라 불릴 정도로 고품질을 자랑합니다. 네, 독자분들이 이미 아실법한 그 브랜드, 룰루레몬입니다.  룰루레몬의 창업주는 몇 가지 논란 속에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고 쫓겨나기까지의 회고를 한..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