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기준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인들의 비율입니다. 해가 갈수록 GPT나 Gemini와 같은 AI 서비스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저 또한 AI 서비스를 사용한 이후로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그저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제 고민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가인 류한석 님이 명쾌한 가이드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AI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오늘의 추천 도서인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깔끔히 정리했습니다. 과연 AI의 효용을 어떻게 극강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프롬프트
우리가 GPT나 Gemini 채팅창에 치는 명령어들 즉, AI 시스템에 입력하는 질문이나 요청이 프롬프트입니다. 프롬프트라는 말 자체가 뭔가 어려운 개발 용어처럼 들리지만, 우리는 모두 프롬프트를 짤 줄 압니다.
나아가 저자는 '엔지니어링'이라는 용어까지 프롬프트 뒤에 붙이는데요, 여기서 엔지니어링은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구성하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질문을 얼마나 정교하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프롬프트를 엔지니어링 시각으로 바라볼 때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AI에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더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I의 오해나 잘못된 방행의 응답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그럼 진정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위해선 무엇을 먼저 시도해 보면 좋을까요?
페르소나
생성형 AI는 LLM(Large Language Model)이라는 기술이 핵심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LLM이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처럼 언어를 이해, 생성, 번역, 요약하는 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답변이 때때로 범용적이고 일반적인 정보에 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인 지식과 관점이 아닌 특정 분야에 집중된 전문적이고 맞춤화된 답변을 받고 싶다면, LLM에 특정한 역할을 부여해 줘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프롬프트에 특정 역할, 성격, 전문 지식, 말투를 가지도록 설정하면 되는데요, 이러한 프롬프트 형식을 페르소나 패턴(Persona Pattern)이라고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투자 조언을 받고 싶다면, "당신은 10년 차 월가의 투자 애널리스트입니다."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저 또한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될 때, 페르소나 패턴을 이용하여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가령 미국과 이런 전쟁으로 인해 떠오르는 섹터는 어디인지 조언을 구하면, 정말 10년 차 애널리스트에 빙의하여 구체적으로 답변해 줍니다.

나아가 스타트업 CEO, 의료분야 연구원, AI 박사학위 소지자 등 페르소나로 설정할 수 있는 대상에는 사실상 제한이 없으므로 맘껏 조언을 구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레임워크
사람에게도 명확하게 요구사항을 전달해야 명료한 답변을 받을 수 있듯, AI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롬프트 작성은 결국 글쓰기이니까요. 그래서 LLM에게 명확히 우리의 요청사항을 전달할 때 검증된 (프롬프트)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프레임워크란 쉽게 말해 일하기 위한 틀입니다. 프롬프트의 작성 방향을 제시하고, 어떤 요소를 포함해야 할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프롬프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매우 추천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LLM과의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로는 5W 1H가 있습니다. 논술을 배워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5W 1H란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 요소를 뜻합니다. 육하원칙만 잘 지켜도 LLM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육하원칙이 딱딱하다고 느껴진다면 배경 정보(맥락), 목표, 청중, 어투, 페르소나 등을 조합하여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보면 됩니다. 항상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서 일해온 저는 고객 사과문, 세일즈, 고객 팔로업 등 업무 목적에 따른 프레임워크를 제작하여 세부 내용만 바꾸어 입력합니다. 뒷단의 업무는 최대한 효율화시키고, 고객 미팅 등 사람이 해야 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죠(그래서 너무 편합니다).
GIGO(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풋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아웃풋의 퀄리티도 구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LLM과 같은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에, 어떻게 신기술을 잘 이용하여 나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남들과 격차가 벌어진 뒤에는 기술격차를 따라잡기 힘들 테니까요. 그리고 그 시작은 프롬프트를 잘 쓰는 것입니다. 지금 프롬프트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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