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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자기계발

자기계발 도서 추천 - 언바운드

by 캡틴작가 202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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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요즘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영역을 가리지 않습니다. AI의 발달로 빅테크 기업에서는 수 천 명의 직원들을 자르고, 대퇴사의 시대에서 갑자기 존버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혼돈 속에서 젊은이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키우고 차별화된 인재가 될 수 있을지,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였던 조용민 님이 그 비법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바로 오늘의 추천 도서이자, 우리가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는 그 책은 「언바운드」입니다.

 

책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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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바운드한 관점


 속도의 시대에서 생존하려면 우선 언바운드(Unbound)한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이는 하나의 틀에 갇혀 있지 않는 관점을 뜻합니다. 범죄 예방에 사용하는 CCTV를, 손님들이 주문을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미리 국밥을 만들어두기 위해 사용하는 관점이 그 예시입니다. CCTV를 고객경험 개선의 도구로 사용하였으니까요!

 

 여기서 저자가 강조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바로 '트렌드 새비(Trend Savvy)'입니다. 이는 어떠한 트렌드를 나의 업(業)과 어떻게 연결시킬까에 대한 문제의식을 말합니다. 단순히 뉴스를 보고 트렌드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자신의 업(과학)'과 연결시켜 중력을 법칙을 발견한 걸 떠올려 보면 됩니다.

 

 새로운 기술을 나의 직업과 연결시키기 위해선 결국 대상 즉, 누구를 위해 어떤 문제를 풀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을 연결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라떼는 말이야' 자세도 버려야 합니다. 미래에는 과거의 성공 방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새로운 문제도 풀 수 있겠죠?

 

 

WHY


 언바운드한 관점을 잘 적용시키려면 'Why' 질문도 중요합니다. KPI(핵심성과지표)를 짜고 목표만 달성하면 끝일까요? 코브라를 잡으면 보상금을 주겠다던 인도의 식민지 시절, 사람들은 보상금을 얻으려고 코브라를 키우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보상금 정책이 폐지되자 양육하던 코브라를 야산에 버렸고, 오히려 사람들의 피해는 더 커졌다고 합니다(이름하여 코브라 이팩트).

 보상금 정책은 단기 성과를 위한 미봉책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코브라가 왜 계속 출몰하는지(Why)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궁극적으로 코브라 개체수를 줄이고 사람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코브라이팩트-출처-이코노믹리뷰
코브라이팩트-출처-이코노믹리뷰

 

 

 채용 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성과에 해당하는 What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이력서의 성과는 지원자 개인의 힘만으로 이룬 성과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자도 What에만 중심을 둔 적이 있었는데, 저자의 멘토인 구글 상무님은 지원자가 어떻게(How) 그리고 왜(Why) 그런 일을 했는지 살펴보라 조언했다고 합니다. 성과가 안 좋아도, 어려운 상황에서는 최선의 성과였을 수 있습니다. 성과라는 표면 뒤에 숨어있는 핵심을 보라라는 조언이었던 것입니다.

 

 채용을 하던, 제품을 만들던,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던 우리는 근본적인 이유에 다가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코브라가 더 생길 테니까요!

 

 

협업하는 자세


 새로 마주친 어려운 문제일수록 혼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팀원들과 협업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트렌드를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협업 자세를 굉장히 강조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른 뿐 틀리지 않았다는 태도 그리고 팀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면접에서 깊게 파고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업을 위해선 자세뿐 아니라 소통방식도 중요합니다. 같은 피드백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전달하면 그저 비판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저자는 'YES, AND' 원칙을 추천합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반대하지 않고, 일단 인정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 방식입니다. 이는 '내 취약성을 드러내도 상대방이 비판하지 않는다'는 신뢰감을 형성합니다. 이 신뢰감을 기반으로 더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트렌드가 바뀌는 이 시대에, 우리도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AI에 내쳐질 겁니다. AI로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려면 틀에 갇힌 관점을 버리고, 현상의 근본적인 이유를 좇으며,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영광이 미래의 영광까지 보장해 줄 순 없습니다만, 언바운드(Unbound)함으로 미래의 영광을 쟁취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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