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퇴사하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요? 이유는 정말 다양할 겁니다. 그래도 퇴사하여 이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퇴사는 하고 싶은데 떠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냉소적으로 변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 상태를 내면적 자기 퇴직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내가 내면적 자기 퇴직 증후군에 해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방법을 조직개발 전문가인 박태현 님이 소개합니다. 그는 사람 마음속에 4가지 동물이 있다고 정의하며, 각 동물별 상태에 따라 대처법을 제안합니다. 퇴사하고 싶을 때 찾아보면 꽤나 도움이 될 오늘의 추천도서는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입니다.
회사 생활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이나 퇴사가 마려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낄 때
상대를 잘 모르지만 왠지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그 상대가 상사라면, 더욱 괴로워집니다. 이렇게 사람에게 고통받는 것을 저자는 '인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괴롭습니다. 저자는 당나귀를 사람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캐릭터로 비유합니다. 존중받지 못할 때 즉, 당나귀가 슬퍼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힘들겠지만 나부터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내가 타인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타인에게 존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단정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상대가 명확히 내가 싫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 나 혼자 오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관리에서 소통은 정말 중요합니다. 인간 증후군을 느끼는 조직원들이 많아진다면, 조직이 와해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상사가 불편하고 인정받고 싶을 때
여러분들은 상사와 함께하는 게 편하신가요? 편하기 쉽지 않지만, 업무를 마치고 능력을 쌓아가려면 상사와 계속 소통해야 합니다. 상사 울렁증 때문에 불편하지만 인정은 받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참고로 책에서 인정을 나타내는 동물은 강아지입니다)?
네, 어쩔 수 없습니다. 계속 만나야 합니다. 불편한 사람도 자주 만나면 편해지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저자도 똑같이 말합니다. 오히려 윗사람은 외롭기에, 자주 찾아가서 끊임없이 소통하면 관계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소통을 늘려보면, 윗사람이 무엇을 원하고 생각하는지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윗사람의 생각을 잘 파악하면, 보고자료가 반려되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초격차 : 리더의 질문」을 지은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은 리더의 입장에서 부하와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권한의 위임을 통해 부하가 질문하러 자주 찾아오도록 만들라 조언했습니다. 역으로 보면, 상사와의 소통이 늘어날 경우 우리의 권한도 올라가고 그에 따라 인정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에게 맞는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들 때
취미를 통해 돈 버는 것은 모두의 꿈이죠. 그런데 취미가 생계로 바뀌는 순간 과연 즐거울까요?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도 경쟁이 붙고, 게임에서 졌을 때 팀에서 쫓겨날 수 있다면 더 이상 취미가 아닐 겁니다. 나에게 맞는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들 때, 항상 남의 떡이 커 보입니다.
내 적성을 찾아 퇴사를 하고 싶을 때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우선 지금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의 긍정적인 면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고 보면 현재 내 일도 괜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퇴사하고 싶을 때, 대책 없이 퇴사하면 현실은 더 암울해질 뿐입니다. 오히려 공백기간이 길어져 이직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J의 기질이 현실에서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안주하면 안 되지만, 지금 가진 것에 어느 정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도 정신 건강에 좋겠습니다.
오늘은 퇴사하고 싶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사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상사를 우군으로 만들어 본인의 커리어를 키우는 것이 제 미래를 위한 일이겠죠. 퇴사를 원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퇴사가 정답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돌이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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