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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교육

우지은 스피치의 비법 파헤치기 : 우지은의 스피치 시크릿 21

by 캡틴작가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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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 앞에서 발표할 때 떨렸던 경험이 있나요? 하고 싶은 말이 앞서 발음이 뭉개졌던 적이 있나요? 아나운서들처럼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도 수 천 번의 연습 끝에 이뤄낸 성과일 테니까요.

 

  저 또한 스피치에 있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권의 책을 보고 제 스피치를 조금이나마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발음이 명확지 않거나 스피치 잘하는 법에 대해 고민인 분들께 큰 도움이 될 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우지은 스피치로 유명한, 우지은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지은 「우지은의 스피치 시크릿 21」입니다. 

 

책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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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은 스피치의 비법 1 : 전달력 높이기


 스피치의 시작은 말을 잘 들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목소리가 잘 들려야겠죠? 잘 들리는 목소리는 복식호흡에서부터 나옵니다. 배꼽아래 단전에 힘을 주면서 숨을 들이쉬고, 말을 할 때도 숨을 참았을 때 배에 느껴지는 긴장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숨이 깊어져야 숨이 차지 않고, 말도 빨라지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입을 크게 벌려야 합니다. 크게 벌려야 목구멍이 아치처럼 크게 열리며 발성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하품할 때처럼 '하~암' 해보세요. 내 목소리가 전방에 포물선으로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지면 입 안에서 공명이 일어나 목소리가 또렷해진다고 합니다.

 

 나아가 우지은 대표가 밝히는, 아나운서처럼 말하는 비법은 둥근 억양으로 말하기입니다. 둥근 억양으로 말하기란 단어를 끊어 읽을 때 말 끝을 꼬아 올리는 것이 아닌, 포물선을 그리듯이 낮추는 것입니다. 실제로 뉴스를 보면 포물선을 그리듯 아나운서의 소리가 아래로 천천히 떨어집니다. 

 

 

우지은 스피치의 비법 2 : 스피치의 구조 짜기


 우리가 글을 쓸 때도 서론, 본론 그리고 결론이라는 틀을 짭니다. 스피치도 똑같습니다. 우지은 대표는 '나열은 스피치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스피치를 할 때도 오프닝(Opening),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그리고 클로징(Closing)이라는 틀을 짜라고 추천합니다(줄여서 OSC라고도 불립니다).

 

 오프닝에서는 청중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거나 청중들이 반응할 수 있는 이슈 등을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에 대해 스피치 할지 밝혀야 합니다.

 

 청중들이 스피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집중한다면, 주제에 대한 뒷받침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때 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강요가 아닌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스토리입니다. 나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청중들이 자연스럽게 내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간접적으로 설득해야 합니다.

 

 클로징은 내가 지금까지 했었던 말들을 요약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마무리가 흐지부지 끝난다면, 앞서 얘기했었던 내용들은 청중들의 머릿속에서 날아가버립니다. 때문에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명언 등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지은 스피치의 비법 3: 스피치 발전시키기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스피치를 하려면 디테일도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쉽게 말하기입니다. 도날드 트럼프가 대중의 인기를 끄는 한 가지 이유도 쉬운 어법을 구사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저학력 백인층을 노리기 위해 쉬운 단어로만 얘기합니다. 그리고 문장들을 짧게 쪼개어 말합니다. 말썽을 많이 일으키는 인물이지만, 스피치 실력은 좋습니다.

 

 다음으로 핵심 반복하기입니다. 특히 어렵고 복잡한 주제일수록 핵심어를 반복해야 합니다. 앞서 소개했었던 OSC를 OOSSC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추가된 'O'는 개요(Overview)이고, 'S'는 요약(Summary)입니다. 스토리텔링에 앞서 어떤 내용을 소개할지 큰 그림으로 보여주고, 스토리텔링이 끝난 뒤 한 번 더 요약해 주는 것입니다. 스피치 이후 청중의 기억 속에 핵심어가 남는다면, 성공적인 스피치를 수행한 것입니다.

 

 


 우지은 대표의 스피치를 들어보시면 정말 듣기 좋습니다. 비결은 피나는 연습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스피치는 어디서든 해야 합니다. 이왕 말하는 거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내 목적을 달성시킬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스피치, 오늘부터 연습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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