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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교육

보이스 체인지(feat. 아나운서 스피치)

by 캡틴작가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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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운서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매일 말하지만, 내 목소리가 정말 좋다 또는 나는 스피치에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스피치 학원에 다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말이 빠르고 발음이 명확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첫인상에서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영업 사원인 저로서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발음이 보다 명확해지고, 목소리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오늘의 도서는 MBC 공채 출신의 김도헌 아나운서가 지은 '보이스 체인지'입니다.

 

보이스-체인지-책커버
보이스-체인지-책커버

 

 해당 도서는 좋은 목소리 내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 떨리는 목소리 교정이 필요한 분들 그리고 아나운서 스피치 학원 등록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목소리가 중요한 이유


 UCLA의 교수였던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의 이론에 따르면,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데 보디랭귀지가 55%, 목소리가 38% 그리고 말의 내용은 7%만 작용한다고 합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만 떠올려 보아도 메러비언 교수의 이론에 금방 동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과연 우리는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저자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꼭 아나운서 스피치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몇 가지 연습을 통해 우리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복식호흡입니다.

 

 

복식 호흡


 아나운서나 가수들의 목소리가 좋은 이유는 복식호흡을 하기 때문입니다. 소리는 들숨과 성대(진동)가 더해져 발생합니다. 성대를 변화시키긴 어렵기에, 소리를 키우려면 들숨의 길이를 늘여야 합니다. 여기에 복식호흡이 필요합니다. 복식 호흡을 통해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되고, 충분한 양의 공기로 성대를 진동시키면 명료하고 풍부한 소리가 탄생합니다.

 

 책에서 소개한 복식 호흡법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배를 안에서 바깥으로 미는 것'입니다. 배를 바깥으로 미는 느낌이 들도록 배에 힘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가슴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은 채, 배와 옆구리의 빈 공간에 공기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들이쉬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연습하면, 들숨과 날숨 시간이 30초가 넘을 수 있다고 합니다(책을 보시면, 복식 호흡 영상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음 연습


 긴 호흡을 할 수 있다면 이제 발음도 연습해야 합니다. 저도 발음이 명확지 않았던 상황을 돌이켜보면, 입술과 얼굴 근육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었습니다. 저자도 얼굴 근육의 사용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인중을 강조합니다. 발음이 좋은 아나운서들은 인중 근육을 잘 사용한다고 합니다(아나운서 스피치 학원에 가도 아마 동일하게 강조할 겁니다). 다만 막상 연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인중 근육을 사용해 보시면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가 주는 팁이 있습니다. 책을 보면, 인중의 움직임을 연습하기에 좋은 몇 가지의 단어를 제안합니다. 그중 하나가 '의원회관'입니다. 한 번 발음해 보시면 어떤가요? 인중이 조금 꼬이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몇 가지 단어들을 하루에 수십 번씩 반복하면 발음이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이 과거에 아나운서 스피치 학원에 다녔었습니다. 거기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좋은 목소리 내는 법이나 떨리는 목소리 교정 등의 도움을 원하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스피치에 대한 고민이 많은 듯합니다. 오늘 소개드린 책 이외에도 다양한 스피치 관련 책들이 있으니, 고민인 분들은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연습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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