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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교육

강연 잘하는 비법 모음집 - 테드 토크(Ted Talks)

by 캡틴작가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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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분들은 TED 강연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영어 회화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알면 한 번쯤은 접해봤을 겁니다. TED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로 강연회를 주최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입니다. 각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연사로 나와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유명한 단체입니다. 전 세계에서 강연 잘한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단체를 이끄는 사람은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입니다. 그는 수년간 TED를 운영해 오면서 유명한 강의의 연사들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대중에게 연설하는지 목격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비결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오늘의 추천도서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도 뽑혔던 그 책은 바로 「테드 토크(TED TALK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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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그리고 강연을 잘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강연 잘하는 비법 1 : 요점


 저자가 말하는 프레젠테이션 혹은 스피치의 목적은 가치 있는 말을 나누는 것입니다. 다만, 가치 있는 말을 전달할 때도 말하고 싶은 요점을 잘 잡아야 합니다. 요점을 잡기 위해서는 연설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넣고 싶은 내용을 다 넣어버린 광고는 전화번호부로 바뀌듯, 연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점을 잘 잡았다면, 청중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합니다. 청중들이 어떤 지식을 갖고 있고,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아야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의대 증원의 장점을 주장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듣고 싶은 얘기를 해 줘야 강연을 잘한다고 대중들이 느끼겠죠!

 

 그리고 청중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하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00년생이고 어디에서 태어났고...'와 '슬램덩크와 드래곤볼에 빠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것. 독자분들은 어느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시나요?

 

 

강연 잘하는 비법 2 : 쉽게 설명하기


 지식의 저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도 나만큼 다 알 것이라 가정하고 말했을 때, 상대방은 먼 산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식 배경도 다릅니다. 내가 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어려운 개념을 설명할 때 우리는 지식의 저주를 물리쳐야 합니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댄 길버트(Dan Gilbert)는 '행복합성'이라는 어려운 주제로 TED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어려운 개념을 굉장히 쉽게 설명해 냈습니다. 그가 설명했었던 흐름은 아래와 같이 총 5단계로 나뉩니다. 

 

  1. 현재 상황에서 연설을 풀어간다
  2. 호기심에 불을 붙인다.
  3. 개념을 하나씩 끌어낸다.
  4. 비유한다.
  5. 예시를 든다.

 

 주제가 어려울수록 흥미를 유발하고 스토리를 붙여가며, 개념을 하나씩 이해시켜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개념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야만 쉽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쉽게 설명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습니다만, 대중들이 강연 잘 들었다고 느끼게 하려면 꼭 해내야 하겠습니다.

 

 

강연 잘하는 비법 3 : PPT 슬라이드(시각자료)


 발표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시각자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ppt 슬라이드 형태로 제작합니다. 그런데 슬라이드를 남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준비하는 사람도 힘들고, 청중도 너무 많은 자료에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아마존이 굉장히 싫어합니다). 다만 적절한 시각자료는 굉장히 유용합니다.

 

 아이폰의 처음 나왔을때, 스티브 잡스의 PPT 프레젠테이션은 어땠나요? 강연 잘하는 사람 하면 지금도 스티브 잡스를 떠올릴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무언가를 처음 공개할 때 시각자료는 효과적입니다. 

 

 또한 어려운 개념을 설명할 때도 시각자료가 필요합니다. 팬데믹 시절,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 반응) 장비를 통해 우리가 전염병에 감염되었는지 검사했었습니다. PCR 장비의 작동 원리를 말로만 설명하면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이럴 때 시각자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술적인 아름다움은 말로만 표현하기 힘듭니다. 사진을 보여줘야 대중에게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TED에는 명강의가 많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내용도 좋지만 그들의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그리고 강연 실력도 뛰어납니다. 그들이 어떻게 청중을 이해시키고, 어떻게 내용을 전달하는지 살펴본다면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끝없는 노력과 연습이 뒷받침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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