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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심리

1초의 여유가 멀티태스킹 8시간을 이긴다(e북 추천)

by 캡틴작가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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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분들은 일할 때 집중이 잘 되시나요? 누군가가 전화를 걸거나 메신저가 쉴 새 없이 울리진 않나요?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는 좋은 점도 많지만,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킵니다. 사회 부적응자(?)로 찍히지 않기 위해서 주변의 부름을 무시하기도 힘듭니다. 물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것도 동시에 말이죠. 그러다 보니 업무 효율은 떨어지고, 머리는 더욱 아파옵니다.

 

 상시 연결된 사회에서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음 챙김'이라는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마음 챙김을 통해 정보과잉 시대에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 1초라는 시간을 통해 마음 챙김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마음 챙김의 비법이 담긴 그 책, 바로 오늘의 추천 도서인 '1초의 여유가 멀티태스킹 8시간을 이긴다'입니다(e북 추천).

 

한 가지에 집중합시다!(출처 : Yes24)

 

 해당 도서는 업무 집중력을 올리고 싶은 분들, 같은 시간 일해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음 챙김


 저자가 주장하는 마음 챙김이란 우선 멀티태스킹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채용 공고를 보면 간혹 멀티태스킹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가들이 꼽는 방법 중, 많은 정보에 대응하는 최악이 바로 멀티태스킹입니다. 사람의 뇌는 컴퓨터가 아니므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 힘듭니다. 멀티태스킹의 실상은 시프트 태스킹(Shift-tasking) 즉, 업무 전환입니다. 다른 업무로 신경이 옮겨 감으로써, 이전 일에는 집중하는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면 막상 끝내는 일은 없지만, 정신과 육체는 피로해집니다. 최악의 효율성입니다.

 

 마음 챙김의 완성은 선명한 집중열린 자각입니다. 선명한 집중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일정한 대상을 향해 날카롭게 집중하는 능력입니다. 열린 자각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명확히 볼 수 있게 하고, 주의 집중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지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충족될 때, 우리는 최적의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중할 곳을 선택하고 그곳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 직장생활에서 어떤 식으로 적용하면 좋을까요?

 

 

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법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하자마자 이메일을 보는 루틴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 저자는 다른 방법을 추천합니다. 바로 이메일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알림을 끄는 것입니다. 메일이 올 때마다 답장하는 것은 집중력을 앗아갑니다. 그리고 본래 업무로 전환하는데도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이에 저자는 정신이 가장 맑은 아침시간에 이메일을 먼저 확인하지 말라고 제안합니다. 아침은 창의성이 가장 잘 발휘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 중, 이메일에 집중할 시간을 따로 정하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추가로 반사적으로 답장하기 전에 '1초'만 기다리면, 꼭 답장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기법은 우선순위 정하기입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80%의 노력으로 20%의 성과만 내게 됩니다. 우선순위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행동중독'입니다. 먼저 실행하는 자세를 직장에선 좋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행동만 한다고 성과가 좋진 않습니다. 바로 행동하기 전에도 '1초'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속도를 늦추고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더 빠르게 업무를 마칠 수 있습니다.

 

 

정신전략


 일상생활에서 마음 챙김을 실천할 때 더 도움을 주는 정신전략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신전략으로는 수용하기가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에서 걱정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도 걱정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을 수용함으로써, 우리는 더 큰 이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인정하면 1초의 기다림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과거는 과거에 묻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의 전략은 초심 찾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초심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의 열정이 사라지고, 습관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처음에 이 일을 왜 시작했는지 다시 돌이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도우며 같이 성장하길 원했던 초심을 잊은 채, 밀려오는 미팅을 소화하기 바빴습니다. 관습적으로 미팅을 처리하다 보니 재미도 없어졌고, 업무에 몰입하는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첫 미팅 성공에서의 기쁨, 파트너가 도움받았을 때 주었던 감사함을 떠올렸습니다. 무의미하게 하는 일이 아님을 깨닫고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1초의 기다림이 준 커다란 효과였습니다.

 

 


 한 시도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 세상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상시 연결되어 있기에 정보는 넘쳐흐르고, 우리는 더욱 산만해집니다.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 효율적으로 성과를 잘 내려면 마음 챙김 훈련이 필요합니다. 멀티태스킹을 멈추고, 방황하는 마음을 정리할 1초의 기다림이 절실합니다. 1초를 기다린 덕분에, 우리는 집중할 곳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새해부턴 1초의 기다림을 습관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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