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후기25 스눕(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2010년 BBC에서 화제의 드라마를 방영했습니다. "제 이름은 셜록 홈즈, 주소는 베이커 가 221B번지입니다."라는 주인공의 자기소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네, 바로 셜록(Sherlock)입니다. 셜록에서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장면은, 사건 현장에서 셜록이 추리하는 마음 속 생각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한 점입니다. 셜록은 바닥의 카펫 속 옷 섬유, 물건들의 위치 그리고 사람들의 인상착의만을 보고서 수많은 사실들을 유추해 냅니다. 그 장면을 보며 나도 저렇게 몇 가지 사실만으로 상황이나 사람의 성격을 추리할 수 있을까라고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에서 끝나겠지만, 셜록의 추리 능력을 상상에서 끝내지 않고 여러 실험을 통해 발전시킨 한 미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샘 고.. 2023. 6. 21. 피드포워드 우리는 사회생활 중에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피드백을 주거나 받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이 오갔었는지 곰곰이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을 겁니다. 상대의 의견을 듣고 피드백을 주었을지라도 상대는 그것을 여지없는 비판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하는 걸까요? 그 답을 조 허시(Joe Hirsch)라는 미국의 저명한 교육자가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담은 기록이자 오늘의 추천 도서는 바로 피드포워드(Feed Forward)입니다. 해당 도서는 피드백과 피드포워드의 차이가 궁금한 분들, 서로에게 발전적인 피드백을 주고받고 싶은 분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피드백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전통적인 피드백 피드백(.. 2023. 6. 14. 운을 읽는 변호사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할 때 이 어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유래를 보면, '운'보다는 '기'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기술, 행동 그리고 우리의 노력이 없다면 운도 소용없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운의 중요성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일본에서 50년 가까이 변호사 생활을 해온 니시나카 쓰토무(西中務)라는 분이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1만여 명의 의뢰인을 만나며 누구보다 많은 인생공부를 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운에 대한 생각 그리고 나아가 운을 더 좋게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추천 도서인 '운을 읽는 변호사'입니다. 이 책은 운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고 싶은 분들, .. 2023. 5. 30. 퓰리처상 문장 수업 직장 내 이메일, 대학교 수시 논술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위한 편지. 이 세 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글쓰기입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한다면 글로써 의사소통할 일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그런데 글쓰기가 항상 쉽지 만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쓸지, 첫 문장을 어떻게 구성할지 그리고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등의 고민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똑똑한 사람들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꼭 그렇지 않다고,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의 전설적인 글쓰기 코치 잭 하트(Jack Hart)입니다. 그는 '글쓰기는 마술이 아니라 기술이다'라고 했습니다. 잭 하트가 말한 기술은 '퓰리처상 문장 수업' 이라는 책에 잘 담겨 있습니다.. 2023. 5. 28.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최근에는 물가 상승이 다소 둔화되었지만(관련 링크), 상반기 사이 라면, 음료수 그리고 짜장면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품 대부분의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바람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같이 올렸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시중에 돈이 이전만큼 풀리지 않고, 사람들은 저금리 시대보다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합니다. 빚을 냈던 사람들은 더욱 혹독한 시기를 보낼 겁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투자를 이어갑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에게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멘토, 제가 소개합니다. 바로 유럽의 투자 대부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입니다. 그는 1920년대 후반 파리에서 최초로 증권.. 2023. 5. 27.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by 바덴 운슨 직장 생활을 하며 하루에도 수 십 통의 이메일을 씁니다.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는 동료나 상사에게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보고합니다. 소중한 연인을 위해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들여 편지를 작성합니다. 앞선 모든 활동을 일컬어 '글쓰기'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의사소통하는데 글쓰기는 필수입니다. 매일 작성하는 카카오톡 메신저도 글쓰기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친한 사람과 격식 없이 대화할 때는 글쓰기 규칙(문법이나 구조 등)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다릅니다. 회사 대 회사로 이메일이 오가는데, 비문도 많고 이해할 수 없는 문장만 쓴다면 나뿐 아니라 회사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글을 잘 쓴다면 대외적으로 이미지도.. 2023. 5. 2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