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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경영

트라이브즈(Tribes)

by 캡틴작가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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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Tribe)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원주민과 같이 여러 배경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집단이 먼저 떠오릅니다. 도시 국가가 대부분인 현대 사회에서 과거와 같은 부족의 형태는 많이 사라졌지만, 커뮤니티라는 형태로써 부족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니, 더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이 더 쉽게 모이고, 자신들의 뜻을 더 쉽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의 규모가 작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족의 영향력에 주목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케팅 구루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세스 고딘(Seth Godin)입니다. 그는 새로운 부족의 탄생이 우리에게 어떤 성공의 기회가 될 수 있는지 한 권의 책으로 쉽게 설명했습니다. 바로 오늘의 추천 도서인 '트라이브즈'입니다.

 

 

 이 책은 부족(커뮤니티)의 위력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 부족을 키우는 비결이 궁금한 분들 그리고 그룹에서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는지 배우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부족의 위력


 1960년대,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라는 밴드는 한 가지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무료 공연만 하는데 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였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은 더 모여들었고, 이 밴드를 추종하는 부족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활동 기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족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느끼는 소속감과 그에 따른 안정감은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끼리 모여있다면 부족은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사람들은 더욱 모여듭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부족이 형성되는 것을 팬덤 형성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팬덤은 곧 돈입니다. 자본을 모이게하는 부족의 위력은 강력합니다. 

 

 

부족을 키우는 비결


 온라인 공간에서 형성된 부족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위키피디아가 떠오릅니다. 위키피디아는 전 세계 집단 지성을 발휘한 백과사전(링크)입니다. 웬만한 분야의 정보를 다 검색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정보를 기재하는데 따로 수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위키피디아는 소수의 사람으로 이루어진 작은 그룹을 모아, 자신들의 비전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딱히 구성원들을 관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 현재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서로 다른 부족원들끼리 연결해 준 점입니다. 부족원들을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부족이 바깥세상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중간에서 다리 역할만 해 주어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들며 구성원들이 늘어납니다. 그럼 사람들을 잘 연결만 시켜준다면, 손쉽게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한 또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리더의 조건


 부족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부족원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과 더불어 비전을 공유해야 합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그 비전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막대한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고, 카리스마를 발휘하여 추종자들에게 동기부여 해야 합니다. 쉬운 조건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이러한 리더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꼽을 수 있습니다.

 

 페이팔(Paypal)로 일찍이 성공을 거둔 머스크는 우주를 향한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스페이스 엑스(Space X)를 창업합니다. 그리고 그의 비전에 공감하는 수많은 인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 결과 공상과학 영화에서 본듯한 재활용 로켓, 전 세계로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 등 혁신적인 기술 진보를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하여 전기차 시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쉽게 꿈꿀 수 없는 비전을 머스크는 자신의 부족을 모아 하나씩 이뤄내고 있습니다. 간혹 기행을 일삼긴 하지만, 사업적으로 보면 정말 존경스러운 리더입니다.

 

 


 사람은 그룹(부족)에 속하고자 하는 본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리더의 비전이 매력적일수록 부족의 추종자들이 더 많이 모여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적절히 동기부여를 해주면 그 부족의 파워는 더욱 강해집니다. 구성원들이 자진하여 리더의 비전을 설파합니다. 요즘도 보면 강력한 부족의 리더들이 정치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극과 극으로 갈려 부족끼리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족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들끼리 서로 돕고 잘 조화를 이룬다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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