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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교육

당신의 책을 가져라

by 캡틴작가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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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가 미디어를 점령하며 영상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점을 찾습니다. 서점의 종이냄새는 왠지 푸근합니다. 분야별로 펼쳐진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은 구경삼아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또 한편으로 '책 쓰는 사람이 정말 많긴 하구나.'라고 느낍니다. 유명 정치인이나 소설가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씁니다. 여기저기서 책을 쓰니 책 쓰는 게 쉽나라는 생각과, 이쯤 되면 나도 책 하나 내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다가도 책 쓰는 건 여전히 보통일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렇게 마음속으로 갈등하는 분들 있으시죠? 갈등하는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줄 책 한 권이 있습니다. 국내 1호 책 쓰기 코치로 알려진 송숙희 님의 '당신의 책을 가져라'입니다.

 

책 한 권 내보시렵니까??

 

 이 책은 책을 쓴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싶은 분들, 본격적으로 책 쓰는 걸 기획 중인 분들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3가지 조건이 궁금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책을 쓴다는 것의 의미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치에 발을 들인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낸다는 점입니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꼭 책을 내는지 저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저자의 표현을 보고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바로 '생애 최고의 학위'라는 표현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학력이나 직장 경력을 주로 기재합니다. 여기서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본인이 집필한 책입니다. 책을 냈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일종의 학위처럼요!

 

 본인이 집필한 책을 통해 전문가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책을 낸다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사람들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전문가로 소문나면 셀프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서점 어딘가에 내가 쓴 책이 버젓이 놓여 있다면, 저절로 홍보가 됩니다. 당연히 그에 따라 인세 수입도 있습니다. 여러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승연 작가는 대학교 3학년 때 '공부기술'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무려 30만 권이 팔렸습니다. 권당 인세를 천 원으로만 봐도, 3억 원의 인세를 벌어들인 셈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저자가 수입 파이프라인으로 추천한 것 중 하나가 바로 IP(지적 재산권)였습니다. 책은 내 평생의 수입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책 쓰기 프로세스


 위 내용처럼 책을 내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다만 출판 작업이 보통 일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인 만큼, 저자는 책 쓰기의 전 과정을 친절히 다 설명합니다. 그 중에서 3가지 포인트를 뽑자면, 먼저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거리를 찾는 것입니다. 내가 전문적으로 해왔던 일, 누구보다 잘 하는 일 또는 그 일만 했다 하면 행복하고 결과까지 좋았던 일 등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어야 사람들은 구매할 가치를 느낄 겁니다. 책 값 할 만한 내용은 필수입니다.

 

 또 하나의 과정은 시장조사입니다. 대세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의 이목이 다른 곳으로 집중된다면 수요가 적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서점에 들러, 집필하려는 콘텐츠와 유사한 책들이 뭐가 있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서점 직원에게 우리의 콘텐츠가 어떤지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점 직원들은 요즘 어떤 책이 잘 나가는지 알고 있을 테니까요.

 

 책 쓰기의 마지막은 역시 마케팅입니다. 책 표지에도 저자의 프로필과 추천사, 헤드라인 카피 등을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출판사나 판매대행사에게 의뢰하거나 미디어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발품을 팔아서 어떻게든 팔겠다는 세일즈 마인드가 꼭 장착되어야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블로그를 홍보할 때, 인스타그램과 링크드인 그리고 페이스북을 주로 이용합니다. 돈들이지 않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들도 꼭 활용해 보세요!

 

 

베스트셀러를 위한 3T


 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물론 큰 의미를 가집니다. 거기에 책이 팔려서 베스트셀러가 되면 당연히 더 좋습니다. 출판계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대열에 진입'을 원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3T라고도 불리는 이 요소 중 첫 번째는 타이밍(Timing)입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듯이, 출판에도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주식열풍 속에서 출판된 주식 투자 관련 도서들은 날개 돋친 듯 팔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이밍은 인생의 진리입니다.

 

 두 번째는 타겟팅(Targeting)입니다. 누가 읽을지 분명하지 않은 책은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요즘 책 제목들을 보면 독자를 명확하게 타겟팅한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가령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또는 '7살부터 하버드를 준비하라'처럼 제목에 대놓고 타겟을 명시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타이틀링(Titling)이 있습니다. '제목장사'라는 은어를 아시나요? 기사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제목을 짓는 것처럼, 책 제목도 중요합니다. 읽고 싶게 만들 제목이어야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의 조건을 보면 영업하는 과정과 참 비슷합니다. 어떤 잠재 고객을 타겟해야할지 정하고, 타겟의 눈에 띌 만한 이메일이나 제안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고, 도입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합니다. 베스트셀러와 딜클로징은 동일어로 보입니다.

 

 


 하루하루의 내 일상을 기록하는 것, 나의 업무 경력 그리고 나의 취미. 이 모든 것들이 책의 소재가 됩니다. 넘쳐흐르는 소재들을 가만히 묵혀두는게 아깝지 않으신가요? 나의 경험과 기록을 대중에게 공유한다면, 나라는 브랜드를 세상에 알릴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명예와 부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창작물을 만든다는 것에 물론 고통도 따릅니다. 하지만 그 결실이 내가 죽어도 세상에 남는다면 한 번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책 한 권 내보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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