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大) 잔류 시대에서 대(大) 퇴사 시대가 되어버린 2025년. 어려워진 경제 상황으로 인해 채용은 줄어들고, 사회 초년생들을 더욱 취직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경력자들도 AI의 습격으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갈 추세입니다. 이래저래 치이는 시대에 과연 다른 사람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유퀴즈에 출연했었던 JTBC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학력으로나 커리어적으로 완벽해 보였던 그녀도 살면서 많이 실패하며,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극복해 내었고, 지금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스토리를 에세이로써 대중들에게 털어놓았습니다. 과연 그녀는 어떤 마음 가짐으로 불안함을 극복하여 성과를 이룩했었는지, 오늘의 추천 도서인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Just do it
강지영 아나운서가 추천하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은 '실행'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행 전에 완벽한 준비를 하려고 하지만, 완벽하게 준비만 하려다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효율을 중시해서, 남들의 경험을 대비만 해 보고 실행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생각은 불안과 두려움을 낳습니다.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일단 해보자(Just do it)'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실패한다 해도, 시행착오를 수정하고 다시 실행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나의 자산이 됩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찾기도 힘듭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고집한다는 것은 두려움으로 인한 핑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많기에, 우선 실행하고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럼 실패든 성공이든 무언가 남습니다. 저자가 아나운서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는 강지영은 지금 없겠죠?
당당한 척해보기
한 유튜브 채널에서 빅뱅 대성의 인터뷰를 들었습니다. 대성은 자신도 무대가 가장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당당해 보이는 글로벌 스타들도 사실은 두려워합니다. 그저 '당당한 척'을 하는 것이죠.
저자도 첫 방송 시작 전 긴장되냐는 주위에 물음에 잘 준비되었다고 말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의연한 척을 했지만, 결국 조금씩 의연해졌다고 합니다. 상상했던 모습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뀐 셈입니다. "그럴 수 있을 때까지 그런 척한다"라는 문장은 저자를 버티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저도 면접을 볼 때 긴장되고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프로처럼 보이기 위해서 당당한 척합니다. 신기하게도 당당한 척을 하다 보면 제 말에도 당당함이 실립니다. 짧은 면접 시간 내에 임팩트를 주는 것은 합격을 좌우합니다. 되돌아보면, 척하는 태도가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가야 할 길 알기
힘들고 지칠 때, 내가 이 길을 왜 가야 하는지 모른다면 일을 지속할 맛이 안 납니다. 때문에 계속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왜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은지?', '일이 즐겁지 않을 땐 어떻게 할 거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이런 물음에 대한 나만의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야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앞선 질문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타인에게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명확한 답이 있으면, 잠시 흔들려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흔들림 자체에서 오는 불안감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직을 고려할 때, 확실한 제 목표와 방향이 정해지면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을 땐, 누가 이 회사 저 회사 좋다고 하는 말에 많이 쏠려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에겐 좋은 회사가 아닐 수 있는데 말이죠(연봉은 높지만 주말까지의 풀출근을 해야 한다면... 그 회사를 위해서만 살아가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내 처지가 어려워지면 불안감은 더욱 커집니다. 이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만 하는 대신, 해소하기 위한 조그만 행동이라도 우선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 번 잘하는 척해보면서 일단 실행하면, 내 적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를 집어삼키게 두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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